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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세움 2024. 4. 1. 17:13

 

 

유니켐 '적과의 동침' 끝, 햇발 최대주주 올라...골프장은 유니 품으로

입력2023.12.27. 오전 9:47
 기사원문

 

이장원 전 대표측, 유니켐 보유 지분 전량 햇발에 매도
경영권 분쟁 촉발한 카스카디아CC 사업은 이장원 전 대표 개인회사 손에
이 기사는 12월 26일 13:3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니켐의 경영권 분쟁이 기존 최대주주와 2대주주의 합의로 마무리됐다. 기존 최대주주인 유니는 2대 주주인 햇발에 모든 유니켐 지분을 매각한다. 대신 경영권 분쟁의 핵심이었던 골프장 카스카디아 CC 사업권은 이장원 전 유니켐 대표에 넘어간다.

유니켐은 기존 최대주주인 유니와 이은경 이사가 보유한 지분 210만3479주(지분율 20.79%)를 햇발에 매각한다고 26일 공시했다. 매각가격은 주당 1884원으로 전체 매각대금은 약 379억원이다.

햇발은 지분 매입 이후 지분 31.66%를 보유한 유니켐 최대주주에 오른다.

햇발은 올해 3월 유니켐 정기 주총 때 유니켐 최대주주인 유니에 맞선 소액주주 모임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곳이다. 지분 취득과 함께 주주 제안을 통해 정재형 햇발 대표 등이 유니켐 이사회에 진입한 데 이어 지난 9월 정 대표가 유니켐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기존 최대주주인 유니와 햇발 간 지분 매입 경쟁 및 각종 소송전이 벌어졌으나, 이번 지분 매각으로 햇발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경영권 분쟁이 벌어졌던 주요 원인인 골프장 카스카디아 CC의 소유권은 이장원 전 유니켐 대표의 개인회사인 유니에 넘겼다.

유니켐은 카스카디아 CC 운영 주체인 유니골프앤리조트를 소유한 유니원 지분 전량을 유니에 212원에 매각한다.

유니원은 기존에 유니켐이 지분 60%, 유니가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11월 유니원이 진행한 6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유니만 홀로 참여해 지분 75%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번에 유니켐이 유니원 잔여 지분을 모두 매각하면서 유니가 유니원 지분 100%를 확보했다.



햇발은 그동안 유니켐이 골프장 카스카디아 CC의 리조트 사업권 및 토지를 계열사인 유니리조트개발에 넘기면서 유니켐 주주 가치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니켐 경영권을 확보한 뒤 골프장 사업 정상화를 꾀하겠단 계획이었지만, 골프장 사업권을 포기한 것이다.

정재형 유니켐 대표는 “회사가 본업에 충실하지 못한 상황에서 골프장 사업을 위해 유니원 및 유니골프앤리조트 등에 대여 및 투자한 금액이 수백억 원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골프장 사업권을 유니켐에서 떼어내고 대여금 회수 및 유니원 지분 매각 등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니켐은 자사주도 150억원어치를 매입한다. 기존에 골프장 사업에 자금을 대기 위한 유상증자 등으로 발행주식 수가 과도하게 늘어났다는 판단에서다.

유니켐 경영권 매각 소식이 전해진 뒤 유니켐 주가는 상승했다. 이날 유니켐 주가는 장중 직전 영업일 대비 7% 가량 올랐고 오후 1시 30분 기준 4% 상승한 1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석철 기자(dolsoi@hankyung.com)

 

유니켐 경영권 분쟁 '재점화'

입력2023.08.15. 오후 5:42 
 
수정2023.08.16. 오전 12:41
오너-소액주주 연신 지분 늘리기
한 달도 안 돼 주가 155% 급등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유니켐이 최대주주와 소액주주 간 경영권 분쟁 이슈가 재점화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유니켐 주가는 지난 14일 전 거래일 대비 26.03% 상승한 3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9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올 7월 20일 이후 17영업일 중 15영업일 동안 주가가 상승했는데,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155%에 달했다.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건 유니켐 소액주주인 건설 시행사 햇발이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서면서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 모임의 구심점 역할을 한 곳이다. 햇발은 7월 21일 지분율을 8.9%까지 높였다고 공시했다. 정기 주총에서 정재형 햇발 대표와 햇발이 추천한 이용기 회계사가 유니켐 사내이사와 감사로 각각 선임된 데 이어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유니켐 최대주주인 유니도 작년 말보다 3.7%포인트 높은 23.6%까지 지분율을 늘렸다. 유니는 이장원 유니켐 대표이사 부회장 일가의 가족회사다.

유니켐과 햇발은 임시 주총 안건 등을 놓고 소송전도 벌였다. 햇발은 4월 정재형 대표를 임시 주총 의장으로 선임하고 추가로 이사 3명을 선임해 달라며 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법원에 냈다. 이에 맞서 유니켐은 햇발 측 임원인 정 대표와 이용기 감사의 해임안과 사측 추천 이사 선임 안건으로 맞불을 놨다. 그러자 이 감사는 자신의 해임안과 유니켐이 제시한 안건 의결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지난달 말 햇발 측 손을 들어줬다. 이 감사의 주장을 받아들여 유니켐 측이 제시한 주총 안건 상정을 허락하지 않았다. 아울러 햇발의 주총 소집은 허가했다. 이에 따라 유니켐은 다음달 정 대표가 의장을 맡아 햇발이 제시한 안건만으로 임시 주총을 열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 햇발 측 인사가 한 명이라도 이사회에 추가로 진입하면 이사회 과반은 햇발 측에 넘어간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니와 햇발이 이사회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임시 주총 주주명부 확정일인 21일 전까지 지분 경쟁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햇발, 유니켐 대표이사 변경 추진...차기 주총 준비하는 오너일가

입력2023.09.21. 오전 9:24
 기사원문
임시 주총 표대결 승리로 이사회 과반 확보
햇발, 유니켐 경영 감시에서 적극적 경영권 행사 의사 보여
최대주주 유니, 임시 주총 신청하고 지분 매집 지속
이 기사는 09월 20일 14:4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유니켐의 이사회를 장악한 햇발이 유니켐의 대표이사 교체를 추진한다. 유니켐의 최대주주인 유니는 다음 임시 주총을 준비하고 있어 경영권 분쟁이 지속될 전망이다.

20일 햇발에 따르면 유니켐은 이르면 추석 연휴 전에 유니켐 대표이사 변경을 위한 이사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유니켐 최대주주인 유니와 경영권 분쟁을 벌여온 햇발의 정재형 대표가 새 대표이사 후보로 유력하다.

지난 18일 열린 유니켐 임시 주주총회에서 햇발이 이사회 주도권을 확보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임시 주총에서 햇발이 유니켐 이사 후보로 추천한 정성욱 사내이사와 백문호·조남복 사외이사 선임안이 모두 통과됐다. 주총 당시 햇발의 유니켐 지분은 11.3%, 유니의 유니켐 지분율은 23.6%였지만 다수의 소액주주가 햇발에 힘을 실어준 결과다.

임시 주총 이후 유니켐 이사회는 5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햇발측 인사가 4명으로 이사회 과반을 확보했다. 햇발은 4월 정기 주총에서 정재형 대표와 이용기 감사를 선임하는 데 성공하며 이사회에 진입한 데 이어 이번 임시 주총으로 이사회 주도권까지 확보했다.

정재형 햇발 대표는 유니켐 대표이사에 올라 이사회를 확실하게 장악한 뒤 유니켐의 골프 리조트 사업권과 관련된 내용을 들여다보겠단 계획이다.

햇발은 그동안 유니켐이 골프장 카스카디아CC의 리조트 사업권 및 토지를 계열사인 유니리조트개발에 넘기면서 유니켐 주주 가치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주장에 소액주주들이 동조하면서 이번 경영권 분쟁이 촉발됐다.

다만 일부 주주를 중심으로 정재형 대표 등이 유니켐 경영을 정상적으로 맡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남아있다. 햇발은 지난 정기 주총 당시 이사회 진입 목적을 경영 감시라고 밝히며 유니켐 경영에 대한 방향성 등에 대해선 외부에 알린 바 없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 양측의 표 차이는 지난 정기 주총 때보다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햇발이 적극적으로 경영권 행사 의사를 보이자 일부 주주들이 이탈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대주주인 유니는 경영권을 재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유니켐은 이달 임시 주총을 앞두고 지난 8월 이미 법원에 새 임시 주총 허가를 신청했다.

회사측이 추천하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 감사 1명 신규 선임안과 정재형(사내이사) 및 이용기(감사) 해임안건을 주총 안건으로 담았다. 지난 4월 정기 주총에서 선임된 햇발측 인사를 해임하고 이사회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겠단 의도다.

유니는 임시 주총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기준일(8월21일) 이후에도 꾸준히 지분을 매집하며 다음 주총을 준비하고 있다.

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면서 유니켐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주총 직전인 지난 3월 28일 1384원이던 유니켐 주가는 임시 주총 주주명부 폐쇄일을 앞둔 8월 14일 322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 224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