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잎Clover의 잡동사니

비밀과 안 비밀 사이

세상은 넓다

Fund

한앤코, 케이카 5300억 리파이낸싱…매각 시간 벌었다 [시그널]

바로세움 2026. 2. 3. 12:40

 

한앤코, 케이카 5300억 리파이낸싱…매각 시간 벌었다 [시그널]

 
입력2026.02.02. 오후 5:44
2030년까지 만기 연장
장기투자 발판 마련
2022년부터 엑시트 추진
이 기사는 2026년 2월 2일 15:45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케이카 중고차량 이미지. 사진제공=케이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재융자)을 완료했다. 한앤코는 케이카 매각을 추진 중인데 인수금융 만기를 연장하면서 엑시트(투자금 회수) 시간을 벌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카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은 5330억 원 규모로 하나은행이 주선했다. 대출 담보는 한앤코가 보유한 케이카 지분 71.44%다. 대출 만기는 올해 1월까지였지만 2030년 1월까지 4년 연장됐다. 이자율은 연간 5% 후반대로 기존 대출보다는 상승했다.

한앤코는 리파이낸싱으로 이자비용을 절감하지는 못했지만, 케이카 경영권 매각 국면에서 적잖은 실익을 챙긴 것으로 분석된다. 대출 상환에 시간 여유가 생기면서 매각 속도 조절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매각을 위해 무리하게 가격을 인하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높이면서 매수인으로부터 제값을 받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앤코는 2022년부터 케이카 경영권 매각에 나섰지만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는 못했다. 케이카 출범에 맞춰 할부금융을 전담할 케이카캐피탈을 창업했는데 케이카캐피탈 역시 매각 대상에 올렸다.

케이카 엑시트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실적 추이는 긍정적이다.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를 통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예고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케이카 별도 기준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지난해 2조 4370억 원으로 2024년 실적을 상회할 전망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79억 원으로 예상되는데 최고 기록이었던 2021년의 711억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앤코는 2018년 SK엔카 직영사업부를 약 2200억 원에 인수한 뒤 케이카로 브랜드를 변경했다. 2021년 케이카를 코스피에 상장하면서 구주 매출로 3065억 원을 회수, 투자원금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영호 기자(ylee@sedaily.com)

 

 

 

 

'Fu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기금 큰 손' PEF수익률 톱10…글랜우드·스카이레이크 상위권  (0) 2026.05.04
한국형기업성장펀드_26.03.17  (0) 2026.03.18
소득세 및 종합소득세 과세체계  (0) 2025.12.15
ETF세금  (0) 2025.11.04
ETF매매비용  (0) 2025.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