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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삼수생’ 케이뱅크, 상장 예심 청구…마지막 도전장

바로세움 2025. 11. 13. 13:21

‘IPO 삼수생’ 케이뱅크, 상장 예심 청구…마지막 도전장

최석철, 최한종2025. 11. 10. 18:08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 목표
2022년·2024년 이어 세번째 도전
공모물량 줄여, '고평가 논란' 정면돌파 미지수
이 기사는 11월 10일 17:4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케이뱅크가 세 번째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한다.

 

케이뱅크는 10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심이 통상 약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초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사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된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설립 이후 적자를 이어오다 2021년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매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68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9월말 기준 수신 잔액은 30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17조9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수신 잔액은 38.5%, 여신 잔액은 10.3% 늘었다. 고객 수는 1500만명에 달한다.

 

이번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세 번째 도전이다. 2022년 9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뒤 증시 입성을 추진해 왔다. 당시 약 7조원의 기업가치를 희망했지만 금리인상기에 공모주 시장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공모 절차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다시 수요예측에 나섰으나 차가운 시장 반응에 결국 철회했다. 당시 목표 기업가치는 최대 5조3000억원이었다.

케이뱅크로선 이번이 사실상 상장에 나설 마지막 기회다. 재무적투자자(FI)와 약속한 상장 기한이 내년 7월까지다. 이때까지 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FI는 같은 해 10월까지 동반매각청구권 또는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회사와 FI 간 협의 끝에 기업가치는 기존에 제시한 것보다 크게 낮추지 않고, FI의 보호예수 기간을 늘리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공모주식은 6000만주로 구주매출 비중은 절반 정도로 예정됐다. 지난 상장 도전 당시에는 8200만주를 모집할 계획이었으며, 구주매출 비중은 동일하게 절반이었다.

 

앞선 두 차례에 걸친 상장 무산으로 회사 이미지가 악화했다는 점은 변수다. 경쟁사인 카카오뱅크 주가가 6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과 높은 업비트 의존도 등도 투자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상장으로 케이뱅크는 공모자금 유입 외에도 자본 확충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2021년 1조2500억원을 투자받았지만 이중 7250억원은 자본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내년 7월까지 상장이 되지 않으면 7250억원에 대해 재무적투자자(FI)에 동반 매각 청구권(드래그얼롱)과 조기상환청구권이 발동되는 조건이 달려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신규 자금과 함께 해당 자금도 자본으로 분류되면 케이뱅크의 자본 건전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케이뱅크 최대주주는 BC카드다. 지분 33.72%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우리은행, MBK파트너스, 베인앤캐피탈, MG새마을금고, NH투자증권 등이 주요 주주다.

 

최석철/최한종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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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3수' 케이뱅크, 상장 준비 앞두고 3분기 실적 발표 '주목'

정지윤 기자2025. 11. 9. 07:45
 
3분기 경영 실적·행장 연임 여부 등 변수
내년 7월 상장 목표…예비심사 청구 '초읽기'
케이뱅크 사옥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케이뱅크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준비 작업을 이어간다. 지난 두 차례 상장 추진에 이어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도전으로 평가받는 만큼 이달 발표될 3분기 경영 실적과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의 연임 여부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T는 7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그룹사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30조 4000억 원, 여신 잔액은 10.3% 증가한 17조 9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9월 말 기준 케이뱅크의 고객 수는 1497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00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중순 3분기 실적 발표…최우형 행장 연임 여부는

케이뱅크가 세 번째 IPO 도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11월 중순 개별적으로 발표될 케이뱅크의 3분기 경영실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케이뱅크는 지난 2분기 전년 동기(347억원) 대비 96.3% 증가한 68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자산 건전성 관리 강화로 2분기 대손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562억 원)과 비교해 26.5% 줄어든 413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말 연체율은 0.59%로 1분기 말(0.66%)보다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51%로 5분기 연속 낮아졌다.

올해 12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최우형 행장의 연임 여부도 주요 변수다. 케이뱅크 이사회는 현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행장 선정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지난해부터 약 2년간 케이뱅크의 수장을 맡고 있는 최 행장은 건전성 개선 및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케이뱅크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 현안인 IPO를 앞두고 수장 교체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시장의 전망이다.

다만 2017년 출범 이후 케이뱅크에서 행장 연임 사례가 없었다는 점이 불확실한 요소다. 초대 행장이었던 심성훈 전 행장이 경영 안정화를 이유로 임기를 1년 연장한 사례를 제외하면 케이뱅크에서 정식으로 연임에 성공한 행장은 아직 없었다.

두 차례 상장 무산 후 '3수' 도전…IPO 일정 본격화 '주목'

케이뱅크는 내년 7월 전 상장한다는 목표 아래 NH투자증권(005940)과 삼성증권(016360)을 상장대표주관사로 선정한 상태다.

 

구체적인 상장 예비심사청구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케이뱅크의 공식 입장이다. 다만 케이뱅크의 상장 목표 기한인 내년 7월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시장 안팎에서는 이들이 조만간 예비심 청구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상 기업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면 한국거래소는 최대 45거래일(약 2개월) 안에 결과를 통지한다. 다만 형식적 또는 질적 요건 충족 여부 등 추가 심사가 필요한 경우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케이뱅크는 2022년 첫 IPO 도전 당시 6월 30일 예비심을 청구한 뒤 약 3개월이 지난 같은 해 9월 20일 승인 통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2023년 2월 투자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한 차례 연기했다.

이후 두 번째로 다시 도전한 IPO에서 지난해 6월 28일 예비심을 청구하고 약 2개월에 걸친 심사 끝에 8월 30일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기관 수요예측에 실패하면서 같은 해 10월 18일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케이뱅크는 앞서 두 차례나 상장 도전이 무산된 만큼 철저한 준비를 거쳐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예비심사 청구 후 승인이 진행되면 케이뱅크는 유가증권신고서 제출 및 수요 예측, 공모 청약 등 일정을 소화하게 될 예정이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