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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내 1위 부동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 매물로

바로세움 2024. 3. 12. 09:09

[단독]국내 1위 부동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 매물로

차준호, 류병화입력 2024. 2. 29. 16:25수정 2024. 2. 29. 17:16
 
창업자 유족 및 조갑주 전 단장 지분 매물로
주요 주주들 참여하면 매각 범위 늘 듯
지난해 전체 기업가치 6000억 평가...전망은 엇갈려
KKR 등 글로벌 PEF 관심 보일 듯
이 기사는 02월 29일 15:1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부동산 전문 투자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경영권 지분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왔다. 창업주 작고 이후 경영에 참여하지 않겠다 밝혀온 유족들이 새주인 찾기에 돌입한 것이다. 이른 시일 내에 매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국내 최대 운용자산(AUM)을 바탕으로 우수한 출자자(LP)풀과 인력 및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공격적으로 확장해놓은 국내외 부동산 자산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는 점은 매각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업계 1위 부동산투자사 매물로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스자산운용의 대주주인 손화자 씨(12.4%)와 조갑주 전 신사업추진단장이 직접 및 개인회사를 통해 보유한 지분(약 11%) 등 지분 약 25%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자문사 선정 절차를 밟는 등 절차를 본격화했다.

대주주 외 주요 주주인 우미글로벌(9.08%), 금성백조(8.59%), 현대차증권(6.59%), 한토신(5.31%) 등 투자자들도 최대주주와 함께 지분을 팔수 있는 주주간계약(태그얼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의사결정에 따라 매각 범위는 커질 수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국토교통부 차관을 역임한 고(故) 김대영 창업주가 2010년 설립한 부동산 전문 투자사다. 누적 운용자산은 65조8000억원으로 2위인 마스턴투자운용(36조6000억원)과 격차가 큰 국내 1위, 아시아 3위권 운용사다. 2018년 창업주가 작고한 뒤 손 여사 등 유족들이 지분을 상속받았지만 경영에 참여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우면서 경영권 매각을 타진하게 됐다.

 

매각 측은 예상 몸값으로 전체 지분 기준 8000억원~1조원의 기업가치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대신금융그룹이 PEF인 가이아1호로부터 이지스자산운용 지분 약 8.2%을 인수하며 책정된 기업가치는 지분 100% 기준 6000억원 수준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하면 이보다 높은 수준에서 매각가가 형성되야 한다는 시각이다. 일각에선 해외 부동산 투자 손실과 국내 부동산PF 부실 등을 고려할 때 오히려 더 낮은 기업가치를 반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지스 설립 초기부터 함께한 조 전 단장 측으로 지분을 순차적으로 매각하는 방식으로 지배구조를 재편을 시도했다. 하지만 인수 절차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결국 조 단장 측과 손 여사 측은 지분을 함께 매각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추진해왔다. 현재 대신증권(9.2%), 대신에프앤아이(3.1%)를 통해 합산기준 지분율 12.3%로 2대 주주에 올라있는 대신금융그룹도 관심을 보여왔지만 속도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공개매각도 병행해 인수자를 찾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후보로는 부동산 투자 부문을 확장하려는 건설사 혹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등이 거론된다. 앞서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대신금융그룹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지난해 글로벌PEF인 KKR도 물밑에서 접촉해왔지만 최종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fn마켓워치]이지스운용 대주주 조갑주 "매각 추가진행 안한다"

강구귀입력 2024. 3. 7. 18:35

 

[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의 대주주인 조갑주 신사업추진단장이 "매각 추가진행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고(故) 김대영 창업주의 부인이자 현 최대주주(지분율 12.40%)인 손화자 씨 등 유족도 동의한 의견이란 설명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조 단장은 임직원을 대상으로한 메일을 통해 "최근 유가족들은 개인적 사정을 감안해 지분 매각에 대해 외부 자문기관에 의견을 구하기는 했다. 현재의 시장과 회사 사정을 고려하여 추가진행을 하지 않으며 회사 안정에 더욱 집중하자는 의견에 동의했다"며 "제 지분을 공동매각하기로 합의 했다거나, 공개매각 방침을 세운 것은 사실이 아니다. 양자 간에 어떠한 법률적 합의는 없다"고 밝혔다.

 

조단장의 보유지분은 10.55%다. 2대주주 대신금융그룹은 12.30%다.

그는 "더 좋은 투자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주주 유치로 지금의 지배구조보다 좋은 대안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그러한 선택지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며 "모든 판단의 기준은 투자자 그리고 임직원에게 더 좋은 선택여야 한다. 투자자와 임직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의사결정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 단장은 "이지스자산운용은 임직원의 노력으로 국내 대표적인 자산운용사 중 한 곳으로 성장했다. 우수한 인재와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는 문화가 있기에 가능했다"며 "이지스자산운용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고, 우리 사회와 고객에 기여하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회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 #조갑주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