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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주가조작’ 일당 구속심사 출석…“묵묵부답”

바로세움 2023. 10. 20. 12:29

‘영풍제지 주가조작’ 일당 구속심사 출석…“묵묵부답”

입력 2023.10.20 11:27

영풍제지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핵심 피의자 4명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20일 결정된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모씨와 이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다른 2명에 대한 심문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법원 근처에 도착한 윤씨와 이씨는 푸른 수의 차림에 양손이 끈으로 묶여진 채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하는지’, ‘주가조작 가담자가 몇 명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들은 올해 주가조작 자금을 모집하고 영풍제지 주가를 시세조종 등 방식으로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올해 초 6000원대였던 영풍제지는 지난 8월 5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연초부터 지난 17일까지 주가 상승률은 약 730%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영풍제지 주식에서 이상 거래 정황을 포착해 최근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검찰은 지난 17일 이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금융당국은 이씨 등에 대한 압수수색 및 체포 사실이 알려지자, 공범 등이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 지난 18일 영풍제지가 하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 19일부터 필요시까지 영풍제지의 주식 거래를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주가 급락과 관련해 신속한 거래 질서 정립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매매거래정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